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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디스토피아 / 알렉 맥길리스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4. 7.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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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마존이 ‘세상’이 되었을 때 거대 플랫폼 기업의 그늘 아래 시들어가는 우리들의 일과 산업과 공동체에 대한 슬픈 애도사

“아마존 없이 살 수 있겠어?” 미국 소비자의 이 질문은 얼마든지 바꿔 쓸 수 있다. 쿠팡 없이 살 수 있겠어? 알리 없이 살 수 있겠어? 물론 살 수 있다. 혹시 그럴 수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이 기업들이 우리의 일과 경제와 정치와 심지어 우리 삶의 조건을 온통 좌우한다 해도 감수해야 하리라.

이 책은 ‘에브리씽 스토어’ ‘에브리웨어 스토어’로 불리는 거대기업 아마존이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고, 지역적 격차를 더욱 벌리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세금을 회피하고, 정치와 민주주의마저 타락시키는 그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친 탐사 르포의 결정판이다. 심층적 취재와 함께 약자들에 대한 공감어린 필치로 미국 전 언론의 상찬을 받은 책이기도 하다. 하나의 거대 소매플랫폼 아래서 고통 받는 노동자, 소기업, 지역공동체의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이 책을 아마존판 『노마드랜드』 『힐빌리의 노래』로 읽게 한다.

아마존은 한 나라의 모든 지역, 모든 사람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신자유주의적 재편 과정에서 압도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이 책은 점점 더 짙어가는 그 그늘에 덮인 미국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아마존의 방식을 뒤따르고자 애쓰는 국내 기업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밖에 없다.

 

<저자소개>

알렉 맥길리스 Alec MacGillis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의 선임 기자. 조지 폴크상, 토너 정치보도상 등 언론 분야의 여러 상을 수상했다. 『워싱턴포스트』 『볼티모어 선』 『뉴리퍼블릭』에서 일했고, 『뉴욕타임스』 『뉴요커』 『애틀랜틱』 등에도 자주 기사를 썼다. 아마존으로 인한 오하이오 데이턴 시의 몰락을 다룬 프로퍼블리카의 기사는 미국 공영방송(PBS)의 TV 프로그램 〈프런트라인〉의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서로는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미치 매코널을 다룬 『정치적 계산』(The Cynic, 2014)이 있다.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 출신으로 현재는 볼티모어에 산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지하실에서

1. 초번영 도시 - 공동체적 삶의 몰락 / 시애틀
2. 골판지 - 미국 중부의 계층 하향이동 / 오하이오주 데이턴
3. 안보 산업 - 미국 수도의 엄청난 부 / 워싱턴 DC

휴식시간 - 드롭존 9 /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4. 존엄한 노동 - 전통 노동의 몰락 / 볼티모어
5. 고객 서비스 - 로컬 기업의 싸움 / 텍사스주 엘파소
6. 권력과 전력 - ‘클라우드’ 아래서 / 노던 버지니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워싱턴 DC

휴식시간 - 다시 PHL6 /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7. 주거 위기 - 기부와 세금 회피 / 시애틀, 워싱턴 DC
8. 고립된 도시 - 미국 소도시의 위기 / 오하이오주 넬슨빌, 펜실베이니아주 요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9. 집중화와 공동화 - 60킬로미터 사이의 두 도시 / 볼티모어, 워싱턴 DC

남은 이야기 / 메이데이
후기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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