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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다가온 수학의 시간들/장우석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L 2021. 2. 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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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게 다가온 수학의 시간들》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쳐온 어느 수학 교사가 수학을 알고 배우고 가르치며 수학과 더불어 살아온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수학과 논리의 세계를 만나 고통스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문제를 풀고 해결하고 증명하는 과정에서 느낀 행복과 성취감은 아름다웠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옆 반 선생님께 우연히 들은 ‘구도’라는 낯선 단어를 통해 세상과 처음으로 연결된다. 그 이후, 임의의 수에 0을 곱하면 왜 0이 되는지 고민하고, 《수학의 정석》의 난해한 연습 문제에 적응하고, 대학 수학이라는 순수 논리의 세계에 발을 내디디고, 그러다가 논리의 불완전함을 알게 되고, 친근한 사람들과 낯선 모임을 오랜 시간 이어오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저자는 자신의 ‘논리적’ 삶이 욕망의 크기를 키우려는 무의식적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깊은 무의식 속에 오랫동안 감춰두고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내는데, 어린 나이에 가질 수 있는 욕망의 높이를 넘어서 더 넓고 커진 눈으로 과거를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제야 진심으로 그 시절의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를 빌 수 있었다. 이렇듯 수학과 함께한 40여 년의 여정은 때론 고통스럽고 좌절스러웠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기억이었다.

 

<저자 소개>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미스터리 소설과 역사책을 좋아하던 평범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스무 살 무렵의 어느 날, 수학은 신과 대화하는 학문이라는 스승의 말에 영감을 받아 수학교육과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인문, 예술, 과학 등 여러 영역의 고전들을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수학적 정직함이 윤리적 올바름과 예술적 아름다움의 근본이며, 평범한 어른들의 수학적 사고 수준이 그 사회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저서로는 《수학멘토》와 《수학, 철학에 미치다》, 《수학의 힘》이 있다.

 

<목차>

 

헌사 -006
01 -011
02 -017
03 -025
04 -039
05 -045
06 -058
07 -063
08 -073
09 -084
10 -093
11 -101
12 -106
13 -117
14 -130
15 -137
16 -143
17 -149
18 -160
에필로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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