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도서관 소식지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전남대 도서관 소식지

메뉴 리스트

  • [도서관]
  • [인스타그램]
  • 분류 전체보기 (1685)
    • Cover Story (63)
    • 공지사항 (473)
      • 일반 (159)
      • 행사 및 교육 (311)
    • 도서관은 지금 (169)
    • 테마가 있는 광장 (23)
    • 유용한 정보(Tips) (107)
    • 미래를 여는 책 (500)
      • 신간안내 (412)
      • 서평 (88)
    • 연구 동향 정보 (129)
    • Photo 갤러리 (216)

검색 레이어

전남대 도서관 소식지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 참된 문명은 사람을 죽이지 아니하고 / 고마쓰 히로시

    2025.05.08 by CNUL

  •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버트런드 러셀

    2025.05.08 by CNUL

  • 이어령의 말 / 이어령

    2025.05.08 by CNUL

  •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 랄프 왈도 에머슨

    2025.05.08 by CNUL

  • 괴물들 / 클레어 데더러

    2025.04.10 by CNUL

  •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노한동

    2025.04.10 by CNUL

  • 짐승과 인간 / 메리 미즐리

    2025.04.10 by CNUL

  • 기억의 빛 / 마이클 온다치

    2025.04.10 by CNUL

  • 희망찬 회의론자 / 자말 자키

    2025.03.05 by CNUL

  •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 이윤종

    2025.03.05 by CNUL

  • 개구리 / 모옌

    2025.03.05 by CNUL

  •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스튜어트 애머리

    2025.03.05 by CNUL

  • 독설의 팡세 / 에밀 시오랑

    2025.02.03 by CNUL

  • 추락 / J.M. 쿳시

    2025.02.03 by CNUL

  • 연루됨 / 조문영

    2025.02.03 by CNUL

  • 시간에 대한 이해의 역사 / 앙리 베르그송

    2025.02.03 by CNUL

참된 문명은 사람을 죽이지 아니하고 / 고마쓰 히로시

한국의 대표적 지성 김종철세계적 감성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한국 기독교계의 양심 박경미동학 연구의 최고 권위자 박맹수모두를 사로잡은 다나카 쇼조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는 책다나카 쇼조의 삶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나날이 조금씩, 그러나 쓰러져 그칠 때까지 시대의 불의와 문명의 야만성을 걷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동아시아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가이자 의인 다나카 쇼조의 삶과 사상을, 쇼조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 고마쓰 히로시가 간추려 담아낸 책 《참된 문명은 사람을 죽이지 아니하고》를 소개한다.다나카 쇼조는 풀뿌리 민중의 삶을, 자치의 뿌리인 마을을, 가없이 베풀어 주시는 자연의 은혜로움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곧 국익이고 문명이다, 우리는 국가가 아니라 자연과 하나된 삶을..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5. 8. 13:47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버트런드 러셀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1950년 출간 당시 사회적 통념과 권위에 도전하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시대를 초월하여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러셀은 전쟁, 교조주의, 이념 갈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독단주의, 맹목적 믿음, 권위주의를 비판하고 이성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당대 사회의 문제점을 꿰뚫어 보는 그의 예리한 시각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러셀은 이 책 전반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5. 8. 13:44

이어령의 말 / 이어령

나를 향해 쓴 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천 개의 단어, 생각의 틈을 비집는 문장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모인 결정체이어령의 말들 한 사람의 글에는 그 사람의 생이 담겨 있다.이어령의 온 생이 고이 담긴 책 한 권이 우리를 찾아왔다. 2022년 2월 눈감을 때까지 평생 쉼 없이 읽고 쓰며 수많은 저작을 남긴 이어령은 생전 글 쓰는 일이 자신을 향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를 향해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가닿아 그에게 느껴지고 그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면 그것이 곧 ‘감동’이며,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라 덧붙였다. 이것이 지면과 화면을 빌려 세상에 나온 글이 지닌 선순환적 역할이며, 먼저 돌아간 이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일 것이다. 이제 그의 지성을 빌려 쓸 기회가 우리에게..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5. 8. 13:42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 랄프 왈도 에머슨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이 시대,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정치, 경제, 사회, 모든 방면에서 지금 전 세계는 거대한 혼돈에 빠져있다. 기존의 가치는 무너지고 시대정신은 사라져버렸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불확실성 속에서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불안에 시달리며 무엇을 쫓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무리를 따라 내달릴 뿐이다.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하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이 질문에 선뜻 답할 수 없다면 잠시 멈춰서 이 물음 앞에 서라. ‘한 번뿐인 이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나다움‘을 찾아라!19세기 미국에서 발표된 이래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다시금 되새겨야 할 중요한 가치를 제시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거나 그들을..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5. 8. 13:39

괴물들 / 클레어 데더러

2017년 11월, 『파리 리뷰』에 실린 한 편의 에세이가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에세이의 제목은 「괴물 같은 남자들의 예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사전상 괴물의 정의는 무언가 공포스러운 것, 거대한 것, 성공과 관련된 것(흥행 괴물)이지만, 이 에세이의 필자에게 괴물이란 “특정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작품을 작품 자체로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종류의 논쟁은 늘 있어 왔지만 2017년은 좀 더 특별한 해였다. 하비 와인스틴이라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저자 클레어 데더러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지 않겠느냐고. 이 에세이가 던진 화두를 확장한 책 『괴물들:..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4. 10. 11:41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노한동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이 쓴 책이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내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각으로 정부와 관료 조직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그 조직 구성원들이 사적 이익과 생존을 위해 방패막이로 두른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심층적으로 비판한다. 무기력한 일상과 좌절, 가짜 노동과 쓸데없는 규칙, 구조적 비효율과 책임 회피의 메커니즘으로 가득한 공직사회의 특성을 전면적으로 파헤친다.한강 작가가 포함되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그늘과 여파, 『구름빵』과 『검정고무신』 불공정 계약 사태가 근본적인 창작자 보호 대책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윗사람의 심기를 맞추는 데 전적으로 집중된..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4. 10. 11:39

짐승과 인간 / 메리 미즐리

『짐승과 인간』은 철학자 메리 미즐리의 첫 저서이자 대표작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탐구한 이 책은 철학, 윤리, 심지어 과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그의 주요 주제와 사상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전통적으로 인간이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성질에 집중했다. 미즐리는 철학의 장에 동물행동학 연구를 가져와 인간과 다른 종의 유사성을 탐구한다. ‘인간 행동의 동기는 무엇일까?’ 미즐리는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인간 또한 늑대와 곰과 코끼리와 같은 동기로 행동한다고 말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동물 쪽을 간과하면 인간 행동의 풍부하고 복잡한 면모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요지이다.그는 콘라트 로렌츠, 니코 틴..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4. 10. 11:37

기억의 빛 / 마이클 온다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해인 1945년, 14세 소년 너새니얼과 누나 레이철은 런던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쾌활한 아버지와 독특하고 다정한 어머니는 아버지가 싱가포르로 발령받아 한동안 그곳에서 지내야 하므로 아이들에게 기숙학교에 들어가야 하며, 그 집에 세 들어 살던 중년 남자가 그동안 그들을 돌봐줄 거라고 말한다.하지만 아이들은 이 남자가 영 수상쩍다. 커다란 덩치에 비해 행동거지가 조심스럽고, 그늘진 벽에 붙어서 늘 숨어 있는 듯한 이 남자에게 남매는 ‘나방’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남매는 전쟁 시기 동안 어머니와 함께 일했다는 ‘나방’이 혹시 범죄자가 아닐까 의심한다. 부모님이 떠난 후, 나방은 집에 온갖 손님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하는데, 전직 복서이자 개 경주에 미쳐 있는 건달 ‘화살’, ..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4. 10. 11:34

희망찬 회의론자 / 자말 자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희망의 과학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친절함이 세계적 유행이 됐다는 칼럼으로 주목받고『공감은 지능이다(The War for Kindness)』(심심, 2021)로 공감의 힘을 설파했던 자밀 자키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이번 책 『희망찬 회의론자(Hope for Cynics: The Surprising Science of Human Goodness)』는 우리가 흔히 낙관적이라고 오해하는 희망과 부정적으로 여기는 회의주의에 대한 관점을 바로 잡아 재정립했다. 그리고 인간의 본질은 선함에 있으며 그 희망과 회의주의가 개인의 삶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희망찬 회의론자』는 총 3부에 걸쳐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곳곳에 있으며 전략과 습관..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3. 5. 13:44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 이윤종

자신만의 질문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과학자가 된다과학은 어떻게 세상과 나를 이해하는 도구가 되는가이 책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과학자는 전공 분야도, 연구 방법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이들 중 과학이 그저 직업이기 때문에 열심인 사람은 없다. 인생의 고비마다 붙들 수 있는 자신만의 질문을 설정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지구를 하나의 역사책으로 본다면 각 장면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탐구하는 지질학자 우주선, 중력이라는 힘에 맞서 우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향하는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아무도 덤비지 않은 커피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커피화학자 이승훈, 빛을 통해 직접 닿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영역을 연구하는 실험물리학자 고재현, 땅속에 묻힌 생명의 시간을 복원하는 공룡 박사..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3. 5. 13:40

개구리 / 모옌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가둘 수 없듯, 여자가 아이를 낳는 일도 절대 막아서는 안 된다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가포크너, 마르케스에 비견되는 현대 문학의 거장 모옌 대표작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을 정면으로 다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은 화자인 커더우가 일흔이 넘은 고모를 회상하며 시작한다. 산부인과 의사인 고모 ‘완신’은 가오미 둥베이향에서 오십 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아이를 받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젊은 시절 고모는 혁명 열사의 딸이라는 출신 성분에 신식 의술까지 배운 전도유망한 신여성이었다. 그러나 공군 조종사였던 약혼자가 타이완으로 망명하자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에서 계획생육을 강압적으로 실시하면서 고모는 정관 수술과 임신 ..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3. 5. 13:35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스튜어트 애머리

지금, 당신의 방에는 누가 있습니까? 당신이 하나의 방 안에서 평생을 산다고 상상해 보자. 그 안에는 당신과 관계를 맺은 모든 사람이 모여 있고, 그 방은 무한히 넓으며,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 방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다만 그 방에는 문이 하나뿐이며, 입구는 될 수 있지만 출구는 될 수 없다. 즉, 모두 들어오기만 할 뿐 아무도 나가지 못한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자기 방에 들어오려고 할 때 까다롭게 따져보고 입장을 허락할 것이다. 당신은 누구를 방 안으로 들이고 누구를 들이지 않아야 하는가? 방 안에 이미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현대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은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때문에 우리는 종종 내키지 않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3. 5. 13:25

독설의 팡세 / 에밀 시오랑

『독설의 팡세』는 「언어의 위축」부터 「공허의 근원에서」까지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다룬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서양의 역사, 시간과 고독의 속성, 사랑과 음악에 대한 고찰 등 ‘독설’의 테마는 다양하다. 스무 살 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대부분의 삶을 주변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인생이 응축된 문장들은 삶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고 그것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한다. 투신자살을 하려고 센강으로 가던 사람이 잠시 책방에 들렀다가 시오랑의 단상을 읽고 자살 의지를 꺾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에밀 시오랑의 글에는 인생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언어에 대한 예리한 고찰(“확신이 있으면 문체는 없다. 우아하게 말하려고 고심하는 것은 신념 속에 잠들지 못하는 인간들이 하는..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2. 3. 14:44

추락 / J.M. 쿳시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남아프리카,옛것과 새것이라고 희망했던 것 사이의 불안한 틈  『추락』은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현실을 다룬다. 쿳시가 『추락』의 집필을 시작한 1994년은 남아프리카의 분수령이 되는 해였다. 남아프리카에서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받던 흑인들은 비소로 인간이 되었다. 만델라 정부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서 인권침해와 폭력을 저지른 자들이 청문회에서 자신의 범죄를 소상히 밝히면 사면해주었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었다. 과거 청산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던 국가들은 남아프리카의 사례를 본받고자 했다. 쿳시는 이런 남아프리카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모두가 남아프리카의 행보에 찬사를 보낼 때, 그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2. 3. 14:42

연루됨 / 조문영

어떤 세계들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와 부대끼며 공존한다. 그 부대낌이 불편해 있던 곳을 떠나와도, 그것들은 모습을 바꾸어 끊임없이 재출현한다. 출몰하는 세계는 외면 가능한 타자가 아닌 집단적 삶의 조건이자 현상이 된다. 인류학자에겐 현장이다. 현장에 있기 위해 그는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가를 집요하게 추적해가다, 그 길에서 때로 자기를 마주치고 심문한다. ‘연루됨’은 하필 자기와 맞닿게 된 특정한 세계와 관계 맺는 방편으로서 그에게 체화된다. 복작한 삶의 현장 바깥을 겉돌며 관망하기보다 그 속에 섞여들어 있기. 세계의 모순과 고통을 방관하기보다 공모를 인정하고 연루됨을 자처하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그곳에 있기’라는 인류학자의 체험(클리퍼드 기어츠)은 연루되기를 통해 ..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2. 3. 14:38

시간에 대한 이해의 역사 / 앙리 베르그송

시간의 본모습을 이해한다는 것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적어도 베르그송에게는 자유와 필연의 문제, 의식과 몸, 기억과 두뇌의 문제, 무의식과 의식의 문제 등 인간의 실존적 조건과 관련되는 문제들이 결국에는 모두 시간의 문제로 수렴된다. 또한 생명 진화의 수수께끼나 우주 전체와 우리 인간 자신의 존재 이유 등의 궁극적인 문제 역시 이 시간의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그 진정한 이해의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베르그송이 플라톤이나 칸트와 더불어 2500여 년의 세월을 헤아리는 서양철학사 속에서 위대한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이와 같은 깊은 울림 때문일 것이다.베르그송은 각자가 우리의 시야를 완전히 뒤덮을 만큼 엄청..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5. 2. 3. 14:34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3 4 ··· 26
다음
TISTORY
전남대 도서관 소식지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