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적 물리학자의 여정으로 본 과학의 세계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호기심과 탐구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수리물리천문학부 교수이자 세계적인 초끈이론 연구가인 오구리 히로시가 과학에 처음 흥미를 느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실용을 추구하는 시대 기초과학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오랜 시간 물리학을 탐구해온 학자로서 자신이 이전 물리학자들에게 물려받은 물리학 자산을 바탕으로 어떻게 자신이 공부하고 연구했는지 들려주면서 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나 연구의 길을 가고 있는 연구자 등 학문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양분하는 사회에서 자연의 진리를 탐구하는 물리학자는 무엇을 지도로 삼아야 할까? 이에 대해 오구리 히로시는 사회에서 기초과학이 지닌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과학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본다.
<저자 소개>
세계적 이론 물리학자로 양자장론과 양자 중력이론, 초끈이론의 수학적 구조를 연구하여 물리학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론적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카블리관 교수이자 월터 버크 이론 물리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도쿄 대학교 국제 고등연구소 카블리 수학물리연계 우주연구기구 기구장과 아스펜 물리학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와 미국수학협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교토 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 시카고 대학교 조교수, 교토 대학교 조교수, UC 버클리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지구인들을 위한 진리 탐구》(공저), 《중력 우주를 지배하는 힘》, 《소립자론의 랜드스케이프》, 《강력과 약력, 힉스 입자로 우주의 마법을 풀다》, 《오구리 선생님의 초끈이론 입문》 등이 있다.
초끈이론 연구로 2008년 미국수학협회의 레너드 아이젠버드상, 2009년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2021년 이휘소 박사의 석좌교수 프로그램상, 사이먼 메모리얼상, 함부르크상, 자수포장, 니시나 기념상 등을 수상했다. 과학 감수를 맡은 3D영상작품 〈9차원에서 온 사나이〉는 국제 플라네타리움협회 최우수 교육작품상을 수상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ㆍ6
제1부 지식을 향한 여행의 시작
1장 생각하는 즐거움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지구의 크기를 재다ㆍ17
갓난아이도 ‘발견’의 기쁨을 느끼다ㆍ22
자유연구를 하며 시행착오를 즐기다ㆍ23
자유서방에 방임되다ㆍ26
블루백스와 《만유백과대사전》ㆍ29
아르키메데스 원리의 설명을 스스로 생각하다ㆍ33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다ㆍ37
공부의 세 가지 목표ㆍ40
1장을 마치며: 여행을 함께 한 ‘종이책’들ㆍ43
2장 생각하는 방법을 단련하다
입시를 위해 만난 고대 철학자들ㆍ49
데카르트가 도달한 진리 탐구의 방법ㆍ53
납득되지 않았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ㆍ57
철학과 과학의 교류로 탄생한 새로운 세계관ㆍ59
연구의 가치는 무엇으로 정해지는가ㆍ61
물리학·수학의 역사에서 배운 것ㆍ63
철학과 역사가 중요한 이유ㆍ67
로마 황제의 가르침ㆍ70
수험 참고서의 명작들ㆍ72
의학부가 아니라 이학부, 도쿄 대학교가 아니라 교토 대학교ㆍ75
물리학이란 원래 어떤 학문인가ㆍ79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한 4년ㆍ81
프로베니우스 정리와 소바ㆍ83
파인만에게 배운 자유로운 발상ㆍ86
《이론 물리학 강의》에서 발견한 아름다움ㆍ88
논문을 읽는 이유ㆍ90
교양의 기초, 리버럴 아츠ㆍ91
글쓰기를 배우다ㆍ93
영국문화원에서 배운 것ㆍ95
2장을 마치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ㆍ98
3장 물리학자들의 영광과 고뇌
양자역학 완성의 순간-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ㆍ103
나치 독일에 머물기로 하다ㆍ106
‘우라늄 클럽’에서 원자폭탄 개발을 지도하다ㆍ108
은사 보어와의 이별ㆍ110
전쟁 협력에 대한 갈등ㆍ113
대수학 타입 vs 기하학 타입ㆍ115
황폐된 도쿄에서 온 소포ㆍ117
도모나가 신이치로의 〈독일에서의 일기〉ㆍ120
‘자유로운 낙원’에서 멋진 날들ㆍ123
리켄·니시나의 원자폭탄 연구ㆍ125
과학자로서의 호기심 vs 사람으로서의 윤리ㆍ127
과학의 발견은 선도 악도 아니다ㆍ129
기초과학은 지도가 없는 여행-유카와 히데키의 《나그네》ㆍ132
개념을 창조하다-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ㆍ134
3장을 마치며: ‘개념’의 사용에 주의하라ㆍ138
제2부 지식을 향한 여행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다ㆍ143
대학원에서 길러야 할 세 가지 힘ㆍ144
몇 번이고 다시 공부한 ‘장의 양자론’ㆍ150
‘늦었다’는 조바심ㆍ152
고슴도치와 여우에게 배우다ㆍ154
“오구리는 비뚤어진 것을 너무 좋아해”ㆍ156
행운의 여신의 앞머리를 잡다ㆍ159
미국 유학 vs 도쿄 대학교 조수ㆍ163
이메일이 도입되기 직전의 텔렉스ㆍ166
대한민국으로 첫 해외 출장을 가다ㆍ168
인도에서 실종되다ㆍ170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ㆍ172
인도에서 공중제비를 돌다ㆍ176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로ㆍ178
박사 학위가 없는 연구자들이 우글우글ㆍ180
치열한 경쟁의 장인가, 자유로운 낙원인가ㆍ183
라마누잔의 공식을 초끈이론에 이용하다ㆍ186
난부 요이치로와의 추억ㆍ190
시카고 대학교로 전직은 실패ㆍ192
바흐를 들으면서 ‘장난감 끈이론’을 풀다ㆍ194
보편성을 가지는 성과 ‘BCOV 이론’ㆍ197
2부를 마치며: 스피치를 위한 전략ㆍ202
제3부 기초과학을 키우다
미국에서의 커리어 재도전ㆍ207
초끈이론의 두 번째 혁명ㆍ210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로ㆍ212
12년간 생각한 것이 성과를 내다ㆍ214
대학 운영에 참여하다ㆍ216
언어의 힘을 철저하게 키우는 미국 교육ㆍ217
지원자 평가를 위해 아끼지 않는 에너지ㆍ220
33억 엔의 연구 자금 조달에 성공하다ㆍ224
기적의 연구소, 아스펜 물리학센터ㆍ229
일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미국 물리학 유산의 총재가 되다ㆍ231
도쿄 대학교의 연구 거점 구상에 참여ㆍ234
‘우주의 수학’이란 무엇인가ㆍ239
티타임에서 탄생한 분야 융합의 성과ㆍ243
IPMU 탄생, 그리고 카블리의 이름을 단 연구소ㆍ245
내가 진지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ㆍ249
미션을 잊어서는 안 된다ㆍ254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기초과학의 민주화ㆍ257
세계의 속도에 맞추지 못하는 일본ㆍ260
3부를 마치며: 시간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일ㆍ265
제4부 사회에서 기초과학이란 무엇인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되묻는 기초과학의 의미ㆍ271
과학은 원래 천문학에서 시작되었다ㆍ274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의 천문학이 만나 이룬 발전ㆍ277
‘12세기 르네상스’에서 과학 부흥이 시작되다ㆍ279
대학과 대학 교수가 탄생한 12세기ㆍ282
기독교적 세계관이 받은 충격ㆍ285
이성과 기독교를 양립시킨 토마스 아퀴나스ㆍ287
대학의 죽음 그리고 부활ㆍ289
공학부 탄생과 대학 역할의 변화ㆍ292
목적 합리성과 가치 합리성ㆍ293
바로 손에 잡을 수 있는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ㆍ298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ㆍ300
가치 있는 연구는 탐구심에서 탄생한다ㆍ306
나오며ㆍ314
옮긴이의 말ㆍ317
메타버스의 미래, 초실감 기술 / 우탁, 전석희, 강형엽 (0) | 2022.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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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의 일 / 송민경 (0) | 2022.08.19 |
저만치 혼자서/김훈 (0) | 2022.07.05 |
공감하는 유전자/요아힘 바우어 (0) | 2022.07.05 |
책들의 부엌/김지혜 (0) | 2022.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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