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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책의 역사 / 제임스 레이븐 외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4. 11.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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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의 역사에서 책은 여러 가지 것”


인류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책. 책의 5000년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케임브리지대 서적사 연구의 석학 제임스 레이븐 교수의 주도로 서지학, 필사, 인쇄, 독서 문화사, 미디어 연구자 등 세계 유수의 학자 1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엇이 책을 책이게 하는가? 문자 체계나 인쇄술 같은 기술은 그동안 책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방식을 규정해왔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가 더는 책이 물질적 형식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코덱스라는 개념, 파피루스나 양피지나 종이를 접어 만든 물건이 책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은 무너지고 있다. 데이비드 미첼과 필립 풀먼 같은 작가들이 트위터에 소설을 쓰고, ‘구글 북스’가 저작권의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은 출판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전과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디지털 시대의 변혁에 대응할 수 없다. 그러나 기존 질서가 무너진 상황은 오히려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할 기반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책은 책이 죽은 자리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옥스퍼드 책의 역사』는 책의 역사가 한 유형이 아니라 여러 유형으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문학, 저널리즘, 기술 연구 등 책의 역사는 세계의 폭넓은 학문과 관계하며 발전해왔다. 출판이 위기에 빠진 시대에 오히려 책의 영속성을 환기하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변혁에 대응할 방법을 서적사로 짐작해본다.


<저자 소개>

영국 학술원 회원FBA. 영국 케임브리지의 매그덜린대학 펠로우이자 ‘케임브리지 도서 프로젝트 기금Cambridge Project for Book Trust’ 총책임자. 에섹스대학 근대사 명예교수. 저서로 『책의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the History of the Book?』(2018), 『책의 풍경: 1800년 이전 런던의 인쇄 및 출판 지형Bookscape: Geographies of Printing and Publishing in London before 1800』(2014), 『도서 산업: 1450~1850년 서적상들과 영국 도서 무역The Business of Books: Booksellers and the English Book Trade 1450-1850』(2007, ‘책의 역사’ 부문 들롱상 수상), 『잃어버린 도서관들: 고대 이래 책의 파괴Lost Libraries: The Destruction of Book since Antiquity』(2004), 『런던 서적상과 미국 고객: 1748~1811년 유럽과 미국의 문예 공동체와 찰스턴 도서관협회, 1748~1811London Booksellers and American Customers: Transatlantic Literary Community and the Charleston Library Society, 1748-1811』(2002) 등이 있다.


<목차>

연표
1장 서문
2장 고대 세계
3장 비잔티움
4장 중세 및 근대 초의 동아시아
5장 중세 서유럽
6장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7장 정보를 관리하다
8장 이슬람 세계
9장 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
10장 남아시아
11장 산업화
12장 근대의 중국ㆍ일본ㆍ한국
13장 세계화
14장 변형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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