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남들만큼은 해야지’ 생각이 들 때
‘어디까지 노력해야 할까’ 지칠 때
각자의 다름을 응원하는 실존주의 철학
현재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남들처럼은 해야 한다'는 암묵적 기대와 부담을 느낀다. 그리고 인생의 매 순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한다. 좋은 대학, 대기업, 높은 연봉 등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좇다 보면 자연스레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기에 ‘나만 지금 이런 고민을 하는 걸까?’ 하는 불안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면 지금껏 내가 좇아왔던 것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인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철학 채널로는 드물게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코의 철학〉 이충녕 저자는 이런 불안과 고민, 질문들을 실존주의를 통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이런 질문들을 실존주의를 통해 생각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존주의는 무엇보다 인간의 고유성과 본질에 집중하고, 내 삶의 의미에 대해 깊게 사유하는 데 가장 적합한 철학 사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철학적 이론보다 현실의 문제에 집중하여, 살면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24가지 질문에 실존주의를 통해 답했다 .
젊은 날에 왜 철학을 읽어야 하는가? 철학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그 힘으로 영화 제목처럼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준다. 회사도 나라도 그 어떤 집단도 궁극적으로 나를 지켜주지 않는 오늘날이야말로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말한 ‘혼자가 된 존재’들의 시대가 아닐까. 어제의 법칙이 오늘은 통하지 않는 변화무쌍한 지금, 나를 지키며 살려면 일회성의 자기계발적 처방으론 부족하다. 교과서에 갇히지 않은, 생생한 삶의 지침으로서 철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며, 특히 젊은 날에 철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정해진 길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받을 때, 각자의 다름을 응원하고 함께 고민하는 이 책이 나만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인생의 과정에서 작은 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소개>
대중과 소통하는 젊은 철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충코의 철학〉을 운영하며 철학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존재의 해답을 찾으려 철학 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여전히 존재 의미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인간의 철학적 고민은 단지 이성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감정이나 욕망과 근본적 관계가 있다는 견해를 가졌다.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사랑, 공허함, 열정, 심심함, 귀여움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적 차원에 관한 탐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다름을 발견하는 일
1.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2. 나의 성장에 대하여
3. 나를 괴롭히는 감정에 대하여
4. 나를 둘러싼 관계에 대하여
5.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6. 내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하여
닫는 글 | 나를 들여다보는 일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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