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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도종환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L 2016. 6.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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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신의 시처럼 ‘흔들리며 피는’ 삶을 살아온 도종환 시인이 잠시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속리산 황토집에 1년여 간 머무르던 시기 발견한 행복의 모습을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에 담았다. 그는 ‘내 영혼이 성숙하는 집’이라 말하는 황토집에서 나무와 숲이 하는 말에 귀 기울였으며, 별들의 깜빡이는 눈빛에 주목했다. 이 책에 봄 들꽃과 가을 들국화가 하는 말을 베껴 적기도 했노라고 고백하는 그는, 삶의 쉼표 속에서 온 감각을 열어 느낀 자연의 섭리에 글로써 감응했다. 그렇기에 이 책에는 자연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도 충만함이 공존한다.

 

<저자소개>

 

저자 도종환은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문인으로 불린다. 도종환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그동안 《고두미 마을에서》《접시꽃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부드러운 직선》《슬픔의 뿌리》《흔들리며 피는 꽃》《해인으로 가는 길》《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등의 시집과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의 산문집을 냈다. 신동엽창작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 차-

 

1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그대 어디 있는가 ㆍ 어머니의 동백꽃 ㆍ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ㆍ 내 취향이 아니라고 미워해도 괜찮은가 ㆍ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 ㆍ 서툰 사랑의 날들 ㆍ 그대 거기 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ㆍ 아무도 없는 별에선 그대도 나도 살 수 없다 ㆍ 미워하는 일은 사랑하는 일보다 고통스럽다 ㆍ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ㆍ 강물에 띄우는 편지 ㆍ 보이지 않는다고 혼자가 아니다 ㆍ 누군가를 사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ㆍ 사랑의 불, 바람, 물, 흙 ㆍ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ㆍ 바람에 띄우는 편지

2 잠시 지워져 있으면 좋겠다
나는 다시 강으로 가고 싶다 ㆍ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ㆍ 인생길에서 한두 시간 늦어진들 어떠랴 ㆍ 잠시 지워져 있으면 좋겠다 ㆍ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ㆍ 가장 추운 곳에 서 있고 싶은 날 ㆍ 내 생애에 몇 번이나 더 있을 것인가 ㆍ 잔디밭을 맨발로 걸어보세요 ㆍ 어머니, 나의 어머니 ㆍ 고요히 있으면 물은 맑아진다 ㆍ 나무보살 물보살 ㆍ 나무는 생의 절반 가까이를 훌훌 벗어버리고 산다 ㆍ 늘 하지 못한 말 끝내 하지 못하고 말리라 ㆍ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다 ㆍ 대지에 절해야 한다 ㆍ 전쟁터에서도 명상록을 남겼다

3 개나리 꽃밭 속에 계신 하느님
칼날을 세우는 동안 숫돌도 몸이 깎여 나간다 ㆍ 망가진 액자 ㆍ 개나리 꽃밭 속에 하느님이 계신다 ㆍ 깊은 깨달음을 주는 글은 쉬운 말로 되어 있다 ㆍ 기도를 배우던 시절 ㆍ 소리를 알아듣는 사람이 친구다 ㆍ 나는 특별히 잘 하는 게 없다 ㆍ 큰스님 작은 스님 ㆍ 구원은 매일 오는 게 아니다 ㆍ 무엇이 가장 괴로운 일일까 ㆍ 자족의 나무 ㆍ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ㆍ 범종 밑의 항아리 ㆍ 우리의 운명은 어디에 어떻게 예비되어 있는가 ㆍ 하느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주셨다 ㆍ 노을빛 치마를 보낸 뜻은 무엇일까

4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간소하게 사는 일이 왜 이리 어려울까 ㆍ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ㆍ 좀 더 적극적으로 느리게 살기 ㆍ 윤회하는 나무들 ㆍ 멈출 때가 되었다 ㆍ 가장 부러운 좌우명 ㆍ 무섭지 않으세요? ㆍ 파도 한가운데로 배를 몰고 들어가라 ㆍ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신세 지는 때가 있다 ㆍ 엄마 딸이어서 행복했어요 ㆍ 생명의 무게 ㆍ 내 행복 남의 불행 ㆍ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 ㆍ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산이요 ㆍ 짐승에게도 배울 게 있다

좋은 사람, 도종환_김용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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