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조선시대 '미암일기' 디지털화
조선 선조시대 홍문과 부제학을 역임했던 미암(眉巖) 유희춘(柳希春, 1513~1577)의 개인기록으로 보물 260호에 지정된 '미암일기'가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다.
전남대 도서관은 미암의 후손인 유근영씨와 '미암일기'를 포함한 고문헌 24권에 대한 디지털화 · 이용서비스에 관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체결 모습 - 좌 마재숙 관장, 우 유근영 선생]
미암은 중종 6년(1537년) 예문관 검열(藝文館 檢閱), 홍문관 수찬(弘文館 修撰), 무장현감(茂長縣監) 등을 거쳤으며 선조 원년(1567년)에는 홍문관 부제학(弘文館 副提學), 성균관 대사성(成均館 大司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 시기 경서와 언해에 대한 연구로 유교 문화와 한글 발전에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미암일기'는 유희춘의 친필 일기이며 현재 보물 제260호로 지정돼 있다.
이 일기는 선조가 즉위한 1567년 10월 1일부터 선조 10년(1577) 5월 13일까지 11년간의 기록으로 조선시대의 개인일기 중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종 말부터 선조 초의 여러 가지 사건, 관아의 기능, 관리들의 내면 생활, 본인이 홍문관·전라도감사·사헌부관원 등을 역임하면서 겪은 사실들이 담겨 있다.
당시의 정치· 사회·경제 상황과 풍속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이이(李珥)의 '경연일기(經筵日記)'와 함께 선조실록 첫 10년을 기록하는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마재숙 도서관장은 "미암일기와 같은 국가적 보물이 후손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노력하고 구하기 어려운 역사적 기록자료를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를 통해 도서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reaming CNU 영상 콘텐츠 공모전 개최 (0) | 2013.07.03 |
---|---|
도서관, 시청각실 새단장 (0) | 2013.06.27 |
광주톡 사업 설명회 개최 - 광주지역 초중고 308개교 사서교사 대상 - (0) | 2013.06.10 |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 『직원 설명회』 개최 (0) | 2013.05.23 |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 한책선정투표 실시 (0) | 2013.05.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