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함께 읽는다
- 2013 한책 선포식 및 작가초청강연회 성료 -
광주 시민이 올 한 해 함께 읽을 책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을 모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결정됐다. 범시민독서운동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를 전개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는 최근 시민 투표와 내
부 논의를 거쳐 함께 읽을 책 한 권을 최종 선정하고, 23일 오후 3시 전남대 국제회의동 2층 용봉홀에서 ‘한 책 선포식’을 통해 이를 공표했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조선 후기 우리나라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 모음집으로 정약용 선생이 1801년 유배지에서 그의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27편을 비롯해 아들에게 내려주는 교훈 9편, 형님에게 보내는 편지 14편,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11편 등 총 61편의 인생 교훈 지침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전남대는 “유배지에서 다산이 아들과 제자들에게 보낸 이 편지글에는 자상하고 간곡한 아버지와 스승의 정이 넘치면서도 그 밑바닥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뜨거운 의지가 용솟음치고 있다. 참다운 스승을 만나기 어려운 오늘날, 다산이 서한으로 전한 말들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깨우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선포식 후에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번역하고 엮은 박석무 작가(71)를 초청해 강연회가 이어졌다. 박석무 작가는 전남대 법대 출신으로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고산서원 원장을 맡고 있다. 또 제13,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단국대학교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지냈다.
한편 이날 경품 추첨을 통해 작가와 함께 유럽문학기행을 떠날 행운의 주인공에는 조광천씨가 뽑혔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한 책’이 무료로 배부됐다. 전남대는 앞으로 ‘한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동반도서 선정‧발표, 독서클럽 운영, 독서 릴레이운동,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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