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챈들러(밀고자 외 8편)/레이먼드 챈들러
탐정 필립 말로 이야기로 미국 대중문학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펄프 매거진에 기고했던 단편소설을 엮은 단편선이다. 오늘날 챈들러를 있게 한 위대한 미스터리 캐릭터 ‘필립 말로’와 하드보일드 문체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밀고자》, 《붉은 바람》등 탐정소설 아홉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챈들러에게 있어 단편소설은 자신의 글쓰기 동기이자 장편소설로 가는 밑거름이었다. 장편소설을 쓰는 중간 단편소설 또한 썼으며 1950년 단편들을 한데 모으면서 서로 다른 주인공 이름을 ‘필립 말로’로 바꾸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필립 말로’가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의 연결고리임을 알 수 있다. 챈들러가 구사한 차갑고 딱딱한 말투, 객관적인 묘사 등 특징적인 문체와 의외의 직유는 '챈들리스크'라는 단어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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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