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도시/스티븐 존슨
악취 가득한 빅토리아 시기의 런던. 의사 존 스노와 교구목사 헨리 화이트헤드는 어떻게 콜레라 확산과 싸웠고, 이를 막아낼 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들이 마침내 완성한 감염지도는 어떻게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는가? 치밀한 자료 조사, 흡인력 있는 서사로 그려낸 1854년 런던 브로드가 콜레라 유행의 전말. 그리고 대규모 전염병의 도전에 직면한 현대 도시 문명의 미래에 관해 묵직한 물음을 던지는 교양서『감염 도시』. 1854년 런던. 더러운 쓰레기와 분뇨가 넘실대는 불결한 물웅덩이의 도시. 집채만 한 오물더미에서는 악취가 뿜어져 나온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병 24시간 만에 쪼그라든 시체더미가 된 브로드 가의 수많은 주민들. 움푹 꺼진 눈, 시퍼렇게 질린 입술. 격렬한 복통과 타는 듯한 갈증, 장에서 콸콸..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20. 6. 2.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