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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스토리 / 박혜진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2. 12.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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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책 편집하기, 문학잡지 기획하기, 문학비평을 쓰기
‘하는 비평’의 시간 속에서 ‘쓰인 비평’을 묶은 박혜진 첫 비평집
2011년부터 현재까지 출판사 민음사에서 일해 온 문학 편집자이자,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 평론가 박혜진의 첫 비평집 『언더스토리』가 출간되었다. 박혜진은 누적 130만부가량 팔린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펴낸 편집자이자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의 편집장이며, 동시에 문학을 읽고 그 속에서 포착되는 의미들을 건져내는 비평가이다. 많은 비평가가 치열하게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을 정체성으로 삼아 살고 있지만, 더욱이 그에게 문학은 생업이다. 하나의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편집자로서, 두 달에 한 번 나오는 문학잡지를 기획하는 편집장으로서 그의 선택은 모두 생생한 문학비평의 연속이다. 시대를 비추는 소설을 펴내고, 순간의 화두를 담아내는 잡지를 만들며 문학과 삶을 떼지 않는 그가 작가와 작품에 대해 쓴 비평들을 모아 묶는다. 때문에 『언더스토리』에는 그가 편집자로서 감응했던 한 권의 책, 혹은 한 사람의 작가에 대한 비평가로서의 지지가 담겼다. 김혜진, 조남주, 배삼식, 서유미, 정용준 등 미더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박혜진은 예리한 독해와 더불어 다정한 믿음을 건넨다.

 

<저자소개>

198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부터 출판사 민음사에서 문학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없는 얼굴로 돌아보라」가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평론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문학의 자기 증명 -7

1부 다시 만난 인간
인간이 결속하는 방식은 눈송이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25
다시 만난 인간: 스키어, 운전자, 알레르기 환자
올가 토카르추크,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39
새벽 4시의 모호함 이장욱,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47
인간의 천국, 인간의 지옥 허연론 -59
마음의 열두 방향 김금희론 -75
뿌리가 되는 꿈 김숨론 -90
한 사람을 위한 이념 배삼식론 -109

2부 자아의 후퇴
자아라는 신화 -123
1인칭 사용법 유계영론 -139
자아를 해체하는 물질의 시 강혜빈, 『밤의 팔레트』 -165
정치적 무기력 서이제론 -180
더 나은 무엇이 되어 만날 때까지 강석희,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201
처음 만나는 무게 임선우론 -219
스스로 도는 인간 신동옥, 『달나라의 장난 리부트』 -240

3부 사랑과 우울이 한 일
사랑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들 이승우, 『사랑이 한 일』 -259
바람이 불어온다는 말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272
페가수스의 우울 손보미론 -291
절망의 돌림노래 양안다론 -315
딸의 멜랑콜리아 강지혜론 -336
세 번째 사유상 백은선론 -348

4부 윤리도 아름답다
감수성의 혁명 2018 구병모, 『네 이웃의 식탁』 박민정, 『미스 플라이트』 -359
잡년의 귀환 김범, 『할매가 돌아왔다』 -371
움직이는 좌표 서유미, 『우리가 잃어버린 것』 -382
악(惡)은 침묵할 권리가 없다 정용준, 『유령』 -392
아웃포커스의 윤리 김혜진의 소설 -405
‘강남역’에서 ‘신당역’까지 다시 읽는 『82년생 김지영』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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