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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 / 이종묵 외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4. 2.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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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절망의 섬에 새긴 유배객들의 삶과 예술『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인 이종묵과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안대회, 사진작가 이한구가 만나 유배객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엮었다. 고려시대 이름 높은 문사였던 이규보에서부터 당대의 수재로 평가받던 이행, 조선의 마지막 선비 최익현, 처절한 유배살이를 기록한 <만언사>를 남긴 안조원까지, 14개의 섬에서 전해지는 유배객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예술, 섬의 풍경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위도, 거제도, 교동도, 대마도, 진도, 제주도 등 다양한 섬에서 유배를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현재 섬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드라마틱한 유배객들의 삶에 취하게 한다. 정약전, 노수신, 조정철 등 고독과 단절 속에서 자신을 단련시키고, 분노를 학문으로 승화시킨 인물들과 김만중, 이광사 등 유배지에서의 고통을 예술로 꽃피운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이종묵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지냈다. 선비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옛글을 읽고 그 자취를 찾아다니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조선의 문화공간 1-4』, 『우리 한시를 읽다』 등의 저서와 『누워서 노니는 산수』, 『부휴자담론』, 『사의당지 - 우리 집을 말하다』,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등의 역서가 있다.

 

저자 안대회는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한 해석과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분석함으로써 선인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년 벗과의 대화』, 『벽광나치오』, 『고전 산문 산책』,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선비답게 산다는 것』, 『정조의 비밀편지』, 『18세기 한국 한시사 연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추재기이』, 『산수간에 집을 짓고』, 『한서열전』, 『북학의』, 『궁핍한 날의 벗』 등이 있다.

 

<목차>

유배의 섬을 찾아서

1부 좌절로 얻은 마음의 평화
운명이런가 꿈이런가 - 위도와 이규보
섬 200일, 축축한 시 200수 - 거제도와 이행
업보의 섬, 왕의 유배지 - 교동도와 연산, 광해
정쟁의 피바람을 지켜보던 소나무의 섬 - 나로도와 이건명, 조관빈
적국에서의 최후 - 대마도와 최익현

2부 유배지에서 이룬 학문
긍정의 힘으로 스스로를 키운 19년 세월 - 진도와 노수신
ㆍ진도와 석굴 처사 이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당, 아무 생각도 없는 지경 - 백령도와 이대기
여인의 햐기를 묻은 섬 - 제주도와 조정철
ㆍ제주도와 정온
섬사람이 되어 살아 있는 학문을 낚다 - 흑산도와 정약전
ㆍ우이도와 최익현
섬이 아닌 섬 - 녹도와 신헌
ㆍ여도와 신기선

3부 작가 정신과 예술혼
돌아오지 못한 채 끝난 비극의 남정기 - 남해도와 김만중
ㆍ하늘 끝 땅 끝 한 점 선도(仙島)에 꽃핀 유배 문학
모래가 울음을 우는 외로운 섬에서 - 신지도와 이광사
ㆍ신지도와 이세보
만 마리의 갈매기와 벗한 사람 - 임자도와 조희룡
ㆍ이진유와 「속사미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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