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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한수희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17. 9.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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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수희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온전히 나답게》를 통해 나다운 삶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던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여행의 민낯을 보여준다.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여행의 좋은 기억들을 남기고 편집되어버린 수많은 B컷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스무 살 무렵부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여행을 해온 저자의 이야기는 거창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여행하며 겪은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식은 땀 나는 경험이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본전 생각에 아침부터 밤까지 파김치가 될 때까지 낯선 거리를 끝도 없이 헤매고 다녔던 날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 의도치 않은 실수로 겪은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순간들.

저자는 그 개고생을 해놓고, 왜 또 짐을 꾸리는 ‘이상한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인지, 그 행위를 우리가 해야 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남들이 보기엔 고생스럽고 별것 없는 여행이겠지만 저자는 이 모든 여행들은 결국 돌아갈 곳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모든 익숙한 것들로부터 떠나고 싶어서 떠난 것이고, 낯선 나라에서 죽도록 고생을 한 후에 이제 그 모든 익숙한 것들에게로 다시 돌아가려는 것이구나, 어쩌면 그것이 바로 여행이라는 것이겠구나, 문득 깨달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한수희는 1978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매거진 《AROUND》에서 영화와 책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온전히 나답게』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나는 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태국, 끄라비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인생
인도, 빌라쿠페 우리 집에서 묵으시면 어떻겠습니까?
태국, 방콕 + 끄라비 참 이상한 일
태국, 방콕 + 피피 섬 전기장판을 켜고 온 것이 분명하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 + 미국, 뉴욕 내가 어쩌다 여기에
일본, 규슈 배 타고 신혼여행
태국, 랏차부리 엄마와 나와 호랑이기름

별것 아닌 일들을 위한 여행
태국, 깐짜나부리 졸리 프로그의 특별한 매력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정글의 부처가 웃는 방식
인도, 포트코친 포트코친에 두고 온 내 마음
라오스, 방비엥 + 비엔티안 라오스에서 무얼 했냐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프렌티안 섬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대한민국, 속초 적금통장의 낭만적인 규칙
태국, 피피 섬 이 아름다운 섬에서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여행
대한한국, 강촌 우리 강촌이나 갈래?
대한민국, 마산 + 태국, 피피 섬 혼자 여행하는 여자
인도, 뭄바이 기차는 직선으로 떠난다
인도, 망갈로르 두 번 다시 그곳에 갈 일은 없지만
프랑스, 파리 세기말의 프랑스어 수업
일본, 도쿄 지도 위를 걷는 법

에필로그 _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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