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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 없는 세계/스가쓰케 마사노부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17. 9.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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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물질적 욕망이 팽배한 세계에서 점차 시간, 체험, 질 같은 비물질적 영역의 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오늘날 세계를 진단하는 『물욕 없는 세계』. 물건보다 가치와 시간과 체험과 같은 비물질적 영역의 가치를 중요하게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세상의 변화를 다룬 책이다. 소비가 곧 행복이라는 환상이 깨진 오늘날 우리는 어디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추상적 거대 담론이나 실현 불가능한 이상을 좇기보다, 눈앞에 보이고 직접 만질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려는 태도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리 잡아가면서 물질에 대한 욕망은 이제 삶의 방식에 대한 욕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무자비한 이윤 추구만을 일삼던 기업 집단에 사회적 공헌이 필수 요소가 된다거나 오직 쇼핑을 위한 관광을 하던 사람들이 체험에 비중을 둔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다거나, 혹은 평생직장 개념이 붕괴하면서 일에서 안정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일련의 세태를 저자는 ‘물욕 없음’이라고 표현한다.

과잉 생산, 과잉 소비사회의 폐해를 체감한 사람들은 더 인간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을 찾기 시작했고, 이는 ‘가치 소비’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현재 라이프스타일 선진 도시로 불리는 미국 포틀랜드와 여전히 저돌적 경제성장의 한가운데 있지만 로하스 라이프스타일이 계속 퍼져가고 있는 중국 상하이, ‘라이프스타일을 팝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라이프스타일 숍의 이상을 수준 높게 구현한 일본 도쿄의 ‘다이칸야마 쓰타야’ 서점, 백화점업계의 거물, 유기농 매장의 점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의 편집장, 싱크탱크의 학자 등을 만나서 물음을 던졌고, 그 과정을 기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스가쓰케 마사노부는 편집자이자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구텐베르크 오케스트라’의 대표 이사. 1964년 미야자키 현에서 태어났다. 호세이대학 경제학부 중퇴 후, 잡지계에 입문해 월간 『가도카와』, 『컷』, 『에스콰이어』 일본판 편집부를 거쳐서 독립했다. 『컴포지트』, 『인비테이션』, 『에코코로』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출판, 웹, 광고, CI까지 분야를 넓혀 일하고 있다. 『아이디어 잉크アイデアインク』 시리즈, 아트 문고 시리즈 『배가본즈 스탠다트ヴァガボンズ・スタンダート』를 편집했으며, 저서로는 『도쿄의 편집東京の編集』, 『처음 하는 편집初めての編集』, 『실속화하는 사회中身化する社會』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욕망 없는 세계의 시대정신을 찾아서

1 ‘삶의 방식’이 최후의 상품이 되었다

2 두 초강대국 속 물욕의 행방

3 물질과의 새로운 관계

4 공유가 당연한 사회가 되다

5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6 자본주의 너머에 있는 행복을 향해

나가는 말: 경제 문제가 끝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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