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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도서관은 지금

by CNU Lib newsletter 2018. 7. 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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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의 약 10%가 1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작가인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독서의 나라 아이슬란드입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 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아이슬란드는 인구 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힙니다. 독서 토론 프로그램이 TV 황금 시간대에 편성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로는 언제나 책이 1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1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세계문화도시'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온 국민이 독서광이다 보니 아이슬란드에서는 1년 내내 책 관련 페스티벌이 이어집니다. 매년 봄 시즌에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마켓' 행사는 마음에 드는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9월에는 '국제문학페스티벌', 10월에는 전국의 모든 학교와 도서관들이 공동 개최하는 '독서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독서 페스티벌은 우리 대학에서 진행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 사업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아이슬란드의 독서 사랑에 영감을 얻어 시작하게 된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올해 프로그램명은 '나의 버킷리스트 - 저자 되기' 입니다. 광주 지역의 10%, 아니 1%의 시민이 자신이 저자로 참여한 책을 갖으면 어떨까요? 광주 인구가 150만명이 조금 안되니 1%면 1만 5천명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참여자들이 광주의 푸른길 공원과 양림동 문화 거리 등을 탐방하고 문화기술지를 작성하여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1차(푸른길 공원, 6~8월), 2차(양림동 문화 거리, 8~10월)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고, 현재 1차 프로그램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참여자를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늦은 오후, 2시간을 투자하면 올 가을에는 지은이에 당신의 이름이 새겨진 "여행 수필집"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신청 문의 : 전남대학교 도서관 기획홍보팀 T. 062-530-3533

 

[출처] 아이슬란드에서만 허용되는 것들(http://brunch.co.kr/@bangz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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