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이유/선대식
2015~2016년 파견노동자로 스마트폰 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30대 청년 6명이 시력을 잃었다. 메탄올 중독으로 시력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는 오마이뉴스와 다음 스토리펀딩에 소개되었고, 이후 저자는 청년들에게 닥친 비극과 현재의 삶을 기록하고, 누가 이들의 눈을 멀게 했는지 파헤친 글로 2017년 제10회 노근리평화상을 수상했다. 『실명의 이유』는 당시 연재 글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책으로, 현재 상황까지 담고 있다. 시력을 잃은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한 일은 스마트폰 부품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파견노동자였다. 사용사업주는 파견노동자의 안전에 관심이 없었고, 바로 그 사각지대에서 메탄올 중독 실명 사건이 발생했다. 메탄올 중독으로 쓰러진 노동자가 병원 응급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2018. 5. 28.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