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Z세대가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문화의 주체이자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행동 양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사학자 W. 조지프 캠벨은 월드와이드웹의 등장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5년을 가리켜 “미래가 시작된 해”라고 평한 바 있다. 이른바 Z세대는 이 시기 전후로 태어난 이십대 중후반의 포스트 밀레니얼로, 인터넷 없는 세상을 겪어본 적 없는 이들이며 디지털 네이티브답게 국경을 넘는 보편적 특성을 공유한다. 기성세대 대부분은 Z세대를 기존의 가치 체계를 평가절하하고 사회적으로 무책임하며 문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세대로 단정하거나 폄하하고 우려한다. 반대로 Z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 ‘틀딱’ 등으로 부르며 그들의 속물근성과 꽉 막힌 권위주의를 조롱하고 비판한다. 세대 차는 언제나 존재해왔음에도, Z세대 고유의 가치와 문화가 이전 세대의 것과는 유독 이질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온전히 이해하고 있을까. Z세대가 문제적인 것은 과연 왜일까.
이 책은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킹스 칼리지에서 Z세대를 직접 가르치는 인문·사회 분야의 학자들이 그들의 사고방식과 일상을 각종 연구 자료를 토대로 정밀하게 포착하여 Z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을 분석한 책이다. 인류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가 각자의 전공을 십분 활용해 정교한 세대 가이드를 완성하면서, 우리 시대의 정치적 문화적 위기와 그 해법에 대해 진단한다.
<저자소개>
로버타 카츠
인류학자.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학제 간 프로젝트에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1장 디지털 세상을 항해하는 Z세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2장 다양한 조각들로 이루어진 ‘나’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어떻게 느끼는가다
3장 진정성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전시와 감시가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살아가다
4장 가족을 찾아서
-온라인에서는 나와 똑같이 사고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5장 꼰대는 사절
-Z세대는 오늘도 인류애를 상실했다
6장 세상에 목소리를 내다
-Z세대는 새로운 인생 지도를 그리고 있다
7장 디지털 시대의 생존법
감사의 말
부록. 연구 방법론
주
참고문헌
가족을 구성할 권리 / 김순남 (0) | 2023.03.02 |
---|---|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 / 이대형 (0) | 2023.03.02 |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 / 엘레나 페란테 (0) | 2023.02.06 |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 최시현 (0) | 2023.02.06 |
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 / 바르바라 뒤리오 (0) | 2023.02.0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