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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서유미 외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3. 11.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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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첫 앤솔러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2023』이 출간되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동시대 한국사회의 노동 현장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문학이 더 많이 창작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동인의 창작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지닐 것. 둘째, 최근 오 년 이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할 것, 셋째, 직접 발품을 팔아 취재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쓸 것. 이들은 비정규직, 자영업,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은 물론 가사, 구직, 학습 등도 모두 우리 시대의 노동으로 보고 소재로 삼았다.

이번 앤솔러지에는 농원에서 일하는 고등학생 현장실습생부터 삼각김밥 공장에서 일하는 노인 여성까지 각기 다른 직업을 지닌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세상을 구하는 것만큼 거창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벅차도록 힘든 순간은 자꾸만 찾아온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보도는 끊이지 않는다. 부당한 취급을 받아도 속으로 삭일 때가 많고, 문득 내면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소설들은 이렇게 노동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슬픔과 갈등, 관행과 악습, 시장과 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사실적인 필체로 묘사하며 2020년대 노동의 시간을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옮겨 담는다.

 

<저자소개>

김의경 _2014년 『청춘 파산』으로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룸』, 장편소설 『콜센터』 『헬로 베이비』, 산문집 『생활이라는 계절』이 있다.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서유미 _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장편소설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 산문집 『한 몸의 시간』이 있다.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염기원 _2015년 문학의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구디 얀다르크』 『인생 마치 비트코인』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가 있다. 융합스토리 단편소설 공모전 최우수상,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서수 _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엄마를 절에 버리러』 『젊은 근희의 행진』,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 『헬프 미 시스터』, 중편소설 『몸과 여자들』이 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임성순 _2010년 『컨설턴트』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환영의 방주』, 장편소설 『문근영은 위험해』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극해』 『자기 개발의 정석』 『우로보로스』, 산문집 『잉여롭게, 쓸데없게』가 있다. SF어워드 대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강명 _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산 자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댓글부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재수사』(전2권), 산문집 『5년 만에 신혼여행』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논픽션 『당선, 합격, 계급』 등이 있다.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문학동네작가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뜻맞는 지인들과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http://www.gmeum.com)을 운영한다.

정진영 _2011년 『도화촌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치인』, 산문집 『안주잡설』이 있다. 백호임제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원규 _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천하무적 불량야구단』 『무력소년생존기』 『너머의 세상』 『기억의 문』 『크리스마스 캐럴』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특별관리대상자』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초동 리그』 『벗은 몸』이 있다. tvN 드라마 〈아르곤〉을 공동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과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 각색 작가로 참여했다.

지영 _2017년 5·18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이 있다.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영 _2019년 『로메리고 주식회사』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중편소설 『춘야(春夜)』, 산문집 『정역씨』 『영상번역가로 먹고살기』, 번역서 『골든룰』 『4차 산업혁명의 충격』 『이코노미스트 2017 세계경제대전망』 『서양인의 손자병법』 등이 있다.

황여정 _2017년 『알제리의 유령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내 이름을 불러줘』가 있다.

 

<목차>

기획의 말을 대신하여 007

김의경 순간접착제 013
서유미 밤의 벤치 045
염기원 혁명의 온도 073
이서수 광합성 런치 101
임성순 기초를 닦습니다 137
장강명 간장에 독 165
정진영 숨바꼭질 205
주원규 카스트 에이지 243
지영 오늘의 이슈 273
최영 이해와 오해가 교차하는 방식 303
황여정 섬광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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