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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 정지아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3. 11.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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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를 펴냈다.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배자의 신분을 숨기고 몰래 지리산에 올라 마셨던 위스키의 아찔한 추억, 목소리 크고 개성 강한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준 막걸리의 힘, 정지아를 단단한 소설가로 키워낸 두주불사 은사의 정체까지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이야기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베트남, 몽골을 거쳐 멀리 아일랜드까지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민을 갖게 한다. 그래서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독자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높은 장벽이 ‘술’을 통해 스스럼없이 허물어지는 경이로운 경험과 함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1965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되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과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이 있다. 이효석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오영수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구례에서 노모를 모시며 고양이 네 마리, 개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1부
나는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
첫 술은 아빠
시바스, 변절과 타락의 시작
청춘은 청춘을 모른다
우리들의 축제의 밤
너의 푸른 눈동자에 건배!
먹이사슬로부터 해방된 초원의 단 하루
세상의 모든 고졸을 위하여
오병이어의 기적 - 남원 역전 막걸리

2부
천천히 오래오래 가만히
계란밥에 소주 한잔!
블러디 블라디
나의 화폐 단위는 블루
샥스핀과 로얄 살루트 그리고 찬밥
타락의 맛, 맥켈란 1926
그? 그녀? 아니 그냥 너!
호의를 받아들이는 데도 여유가 필요하다
존나 빠른 달팽이 작가입니다

3부
존나 무서웠을 뿐…
내 인생에 빠꾸는 없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춤을
다정의 완성
초원의 모닥불이 사위어 갈 때
우리는 그때 서로 사랑했을까
춤바람 고백기 - 추억의 제이제이
오래 있었습네다
술이 소화제라

4부
관계는 폐쇄적으로, 위스키는 공격적으로!
어느 여름날의 천국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스며든 시간
노골노골 땅이 녹는 초봄, 마음이 노골노골해서
여우와 함께 보드카를!
관계의 유통기한
나의 블루 공급책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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