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 도서관이 추진하고 있는 장서 200만권 확충사업에 퇴임 교수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대도서관은 지난 10월 13일(금) 도서관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개인 소장 도서 각 5,000여 권을 기증한 경제학과 박광순 명예교수와 국어국문학과 김춘섭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1층 현관에 명패를 부착했다. <사진>
박광순 명예교수는 2000년까지 전남대학교 경제학부에 몸 담아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일본 동경대학 객원연구원 및 사가대, 구루메대 교수를 역임하며 모은 귀중한 일본서적 등 5,000여 권을 기증했다. 김춘섭 명예교수는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2006년 퇴임 후 일우문사(日又文舍)를 운영하며 여러 연구자들과 문학을 연구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던 중 전남대도서관이 장서 확충 사업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생 모은 장서 5,000여 권을 흔쾌히 내놓았다.
이들 도서는 도서관 본관 5층 기증문고실에 비치됐으며,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임환모 도서관장은 “평생 수집한 도서를 기증해주신 두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증해주신 자료는 교수 및 학생들의 연구·학습과 지역 학술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중히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도서관은 장서 200만권 확충을 위해 교수 연구실 도서 등록 및 도서기증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학의 연구 경쟁력 향상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관심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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