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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 : 지성사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색인의 역사 / 데니스 덩컨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3. 12.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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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날 색인(index)은 일상에서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흔히 책의 특정 개념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배열한 목록만이 색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할 때조차 우리는 구글의 웹색인을 이용한다. 색인은 인류의 지식을 분류하고 목록화하여 언제든 접근 가능한 정보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보에 대한 접근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임으로써 검색 시대를 열었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영문학 교수 데니스 덩컨은 고대 이집트에서 중세의 수도원, 현대의 실리콘밸리에 이르기까지 읽기 문화의 혁명을 가져온 엄청난 발명품, 색인의 역사를 추적한다. 파피루스, 종교 서적, 전 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고서, 최신 연구와 소셜미디어 게시글 등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는 인류 역사에 색인 개념이 어떻게 처음 등장했으며 기술 발전에 따라 어떻게 그 형태가 변화되어왔는지, 각 시대에서 색인이 어떤 평가를 받아 왔으며 작가와 학자들이 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왔는지를 유쾌하게 풀어놓는다. 이는 지식의 구성사이자 정보과학의 역사이며 정보에 접근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창조성의 역사, 그리고 신기술을 둘러싼 정치의 역사이자 독서와 교육의 역사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Dennis Duncan)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영문학 교수, 영국 왕립역사학회와 고고학회 회원. 작가, 번역가, 편집자.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런던 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울리포(Oulipo, 잠재문학작업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 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옥스퍼드 대학교 보들리 도서관 포닥 펠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먼비 펠로로 있었으며, 《가디언》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 《런던리뷰오브북스》 등에 기고했다. 현재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며 책의 역사, 번역, 아방가르드 문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울리포와 근대사상(Oulipo and Modern Thought)』 『바벨: 번역의 모험(Babel: Adventures in Translation)』(공저) 등이 있다. 표제지, 각주, 색인 등 책의 부속을 다루는 책 『책의 해부(Book Parts)』를 공동 편집했고, 미셸 푸코, 보리스 비앙, 알프레드 자리의 작품을 영어로 옮겼다.

 

<목차>

도판 차례 008
서문 011

1장 서열화의 취지: 알파벳순 배열에 대하여 037
2장 색인의 탄생: 설교와 교육 081
3장 그것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쪽 번호가 만든 기적 133
4장 지도냐 실제 영토냐: 시험대에 오른 색인 173
5장 “토리당 녀석에게는 절대 내 『영국사』 색인을 맡기지 마오!”: 색인을 둘러싼 논쟁 209
6장 소설에 색인 달기: 작명은 늘 그렇듯 어려운 기술이다 261
7장 ‘모든 지식으로 향하는 열쇠’: 보편 색인 309
8장 루드밀라와 로타리아: 검색 시대의 책 색인 349
마지막 장: 독서 기록 보관소 397

주 413
감사의 말 435
옮긴이의 말 440
부록: 컴퓨터가 생성한 색인 447
색인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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