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톡' 국내 문학기행 성료

전남대, ‘광주·전남 톡’ 국내 문학기행 성료

독서클럽 회원 왜관 수도원 방문

 

 

전남대학교는 지난 11일 2014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이하 광주·전남 톡) 독서클럽 회원 40여명과 함께 2014 올해의 한책 「높고 푸른 사다리(공지영 지음)」의 배경지인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을 탐방했다.

이번 기행은 수도원 역사관과 목련나무가 있는 정원, 왜관역이 보이는 언덕, 외부인 숙소 등 한책과 관련이 있는 수도원의 장소들을 둘러보고, 전통 바티칸식으로 진행되는 미사에도 참례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주인공 요한 수사가 소희를 떠나보낸 왜관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실제 한책의 등장인물인 이사악의 신부의 사실감 넘치는 안내로 한책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행의 의미를 한층 더 했다.

참여자 최미희(한전 맛있는 책) 씨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장면들을 직접 보고 자세한 설명까지 들으니 한책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번 기행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떠올리면서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올해 광주·전남 톡의 마지막 행사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한 해 동안 독서클럽 활동과 사업 홍보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하여 유럽 문학기행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