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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 레이철 E. 그로스

미래를 여는 책/신간안내

by CNU Lib newsletter 2024. 4.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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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화성에 탐사차가 돌아다니고 인공 자궁에서 새끼 양이 자라는 시대에 질 분비물의 구성, 자궁이 기능하는 방식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기막힌 사실! 정말 알 수 없었던 걸까? 아기가 없는 자궁에는 관심 따위 없었던 건 아닐까? 여성을 한 인간으로 연구한 적 없었던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여성을 수동적이고 아둔한 존재라고 여긴 다윈, 음핵을 경멸했던 프로이트까지, 과학의 ‘아버지’들이 이룩한 세계에서 여성의 몸은 언제나 멋대로 이름 지어지고, 설명되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져왔다. 이러한 세상에서 여성의 몸은 제대로 탐구된 적 없었고, 여성 질환과 통증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은 오롯이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다.
그러나 여성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믿는 여성·성소수자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 레이철 E. 그로스(Rachel E. Gross)는 일찍이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고도 역사에서 지워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각과 실험으로 무장한 동시대 과학자들의 최신 성과를 업데이트한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에도 왜 여성의 몸만큼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는지 그 이유를 속 시원하게 파헤치고, 앞으로 새롭게 밝혀질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희망을 전하는 《버자이너》는 ‘앤드루 카네기 메달’,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최종후보작에 이름을 올리고, 유력 매체와 기관에서 올해의 책을 석권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저자소개>

레이철 E. 그로스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생식생물학, 젠더, 과학사를 전공했으며, 2018·2019년 'MIT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우'로 선정되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스》, 《스미스소니언》 등에 과학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음핵 | 프로이트는 틀렸다
2장. 몸 내부의 음핵 | 화성의 표면보다도 연구가 덜 된 곳
3장. 질 |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4장. 질 미생물군 | 사소한 여자들 문제가 아니다
5장. 난자 | 여성의 역할을 무시하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6장. 난소 | 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다
7장. 자궁 |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 의사들
8장. 신생 질 | 우리는 모두 여자인 동시에 남자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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